他자치구의 6배··· 체육대회 지원금도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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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여성축구장 (사진제공=송파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2020년 체육시설 사용료 지원’ 예산에 3억원을 편성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은 구민들이 지역내 체육시설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제정된 ‘서울특별시 송파구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와 5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송파구 체육진흥 및 시설설치·운영 조례’를 근거로 편성됐다.
특히 구가 지원금으로 편성한 금액은 강동구, 관악구, 광진구 등 사용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는 일부 서울 자치구(5000만~6000만원)보다 6배 높은 수준이다.
구는 이번 예산 편성으로 지역내 학교체육시설이나 구립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체육동호인들이 사용료의 일부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이로 인해 축구·배드민턴·테니스·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동호인들이 혜택을 받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88서울올림픽의 개최도시인 송파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대학교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구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체육건강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2020년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지원금도 올해보다 30% 이상인 5000만원을 증액했다.
현재 송파구체육회에는 체육동호인들로 구성된 30개 체육종목단체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송파구는 이들 단체로부터 대회 개최 여부를 확인한 후 구청장기대회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회 규모, 참가자 수 등의 항목을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배분한다.
구는 지원금 총액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니 각 체육종목단체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는 송파구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구에는 41개 체육종목단체가 송파구체육회에 가입해 3만명에 이르는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구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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