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출산예정가족에 '거주자우선주차 혜택' 제공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9-12-19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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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순위에 임산부 추가
    출산 후 1년까지 우선 배정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출산예정가족에 '거주자우선주차'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종로구의 거주자우선주차제 현행 기준 1순위는 지역 거주자 중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이거나 만 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신청자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임신부를 추가하고 출산 후 1년까지는 혜택을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채택하고 있는 임산부 주차요금 할인정책과 달리 집 가까운 곳의 주차면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신청을 원하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발행한 산모수첩 등의 증명자료를 제시하면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1순위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020년 2월 초이며, 2020년 상반기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시행일자는 2020년 4월1일이다.

    구는 이번 배정 개선이 출산예정가족의 주차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단순편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내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저출산은 국가적인 문제이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번 배정 기준 개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작지만 세심한 노력이 조금씩 더해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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