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현관 해남군수(우측)가 설 명절 연휴 첫 날(11일) 다중 이용 시설인 해남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점검에 나섰다. /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안전하고 편안한 설맞이를 위한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군청사와 보건소에 각각 안전총괄과 방역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부서별 직원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확진자 발생 시 전체 직원 근무 등 필요하면 24시간 운영도 실시하게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귀성·역귀성 자제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명절 잠시멈춤 캠페인과 함께 선별진료소 운영 및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방역관리시설에 대한 집중 지도 점검 등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연휴기간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보건소 내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의료기관 운영 점검과 코로나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처하게 된다.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10일까지 보건소 1층 건강누리센터를 백신예방접종센터로 리모델링하고, 각종 집기 및 시설 정비를 마쳤다. 군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1월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조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11일 백신예방접종센터를 현장점검하고, 백신접종 일정 확정과 동시에 차질 없이 접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해남군은 설명절을 대비해 전체 군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
해남군의 전체 군민에 대한 마스크 배부는 지난해 2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역용품인 마스크 배부를 실시했다.
배부 량은 KF94 등급 마스크 1인 5매씩, 34만 7,600여 매가 설 연휴 전에 우편으로 일괄 발송됐다.
이와 함께 해남군 재난기본소득 미 수령자에 대한 2차 지급이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해남군은 군비를 투입해 지난달 군민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총 6만 6,669명, 96.5%의 군민이 수령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수령자 3,284명에 대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차 신청 접수도 진행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연휴기간에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며“군민 여러분께서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비대면 설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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