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선거, 금권선거·불법자금 의혹 확산 '네거티브 공방 격화'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6-05-27 0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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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철 후보 선대위, 녹취록·진정서 공개 주장 속 3000만원 송금 정황까지
    류순철 후보 "특정인 개인적 일탈 행위" 해명
     왼쪽부터 류순철 합천군수 후보,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합천=이영수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합천군수 선거가 각종 의혹과 폭로전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특정 후보 캠프를 둘러싼 ‘1억원대 조직적 금권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정가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무소속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불법 선거자금 조성과 금품 살포 정황이 담긴 진정서 및 통화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선대위 측에 따르면 한 선거 관계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5월 초 지인에게 “합천군청 근무자인 본인 아들의 특혜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총 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12일 실제로 3,000만원이 개인 계좌로 송금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대위는 해당 자금 거래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허위 명목으로 위장된 정황이 있으며, 녹취록에는 유권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전달하는 계획이 언급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금 전달 과정에는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이 연루된 정황까지 제기되면서 선거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윤철 후보 선대위는 “금권선거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찰은 자금 흐름과 관련자 전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선거판을 오염시키는 구태 정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합천지역 도·군의원 후보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철 후보 측 주장을 “막가파식 흑색선전과 무차별적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핵심 선거관계자는 관련이 없으며 특정인의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진정서와 통화 녹취록 등은 경남경찰청 수사부에 접수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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