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지민 선수가 득점한 뒤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민축구단 |
경기의 선제골은 홈팀인 시흥시민축구단이 기록했다. 전반 14분, 상대 수비의 빌드업 미 스를 틈타 유신이 슈팅까지 이어갔고, 성남FC 골키퍼의 좋은 선방 이후 흘러나온 볼을 김태헌이 침착히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성남FC의 반격도 거셌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FC는 교체 카드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초반 거센 공격으로 연거푸 시흥시민축구단을 위협했다. 홈팀 시흥시민축구단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공격진 교체를 선택했다. 후반 15분, 오성진을 교체하고 샌디와 유지민이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20분, 성남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1-1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시흥시민축구 단은 역전을 위해 후반 24분 ‘스피드 레이서’ 주종대를 투입하며 공격진 전원 교체를 선 택했다. 교체 투입된 주종대와 유지민은 계속해서 양 측면을 휘저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시흥 은 마침내 후반 28분, 안수민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유지민이 좌측면에서 단 한번의 터치 로 상대를 벗겨내는 예술과도 같은 돌파를 보여줬고,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며 스코어는 2-1로 시흥시민축구단이 앞서나가게 됐다.
시흥시민축구단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하던 후반 37분, 시흥시민축구단의 베테랑 수비수 이남규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시흥시민축구단은 리드를 지키기 위 해 후반 40분, 김남성과 김효찬을 투입하며 체력을 소진한 황신중과 김태헌을 교체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혼전 상황 속 성남FC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명이 부족한 상태로 연장전을 버텨낸 시흥시민축구단은 승부차기에서 ‘큰 형님’ 김덕수 가 상대의 2차례 기회를 막아내며 팀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성남FC를 꺾으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시흥시민축구단은 4월 16일(수) 화성FC와 진주시민축구단 승자와 맞붙게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