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인천시의원, 지하도상가 문제 해결 나서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3-12 1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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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도 상가 입찰 과열·공실 문제 시민들과 함께 답 찾겠다”고 약속

     이명규 의원이 부평 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명규 의원이 부평 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속되는 입찰 과열과 공실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10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지나치게 높은 입찰 경쟁과 단기 운영 후 점포 반납, 공실 증가로 인한 상권 침체, 상인회 운영 공간 부족, 불안정한 입찰 기간 등 현실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일부 입찰자들이 과도한 금액으로 낙찰받은 후 짧은 기간 운영하다 반납하는 사례가 빈번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상인들이 기회를 잃고 불필요한 입찰 경쟁만 심해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명규 의원은 “입찰받은 다음 단기 운영 후 반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내 반납 시 재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과도한 입찰 경쟁 방지를 위해 상한가를 120%로 제한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실 문제도 논의됐다. 부평역 등 지하도상가는 입찰자가 없어 유찰되는 점포가 늘어나는 상태가 지속되면 상권 전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인회 사무실이나 문화시설 등으로 전환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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