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경인권 / 최광대 기자 / 2025-03-03 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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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월 28일 화도읍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김필규 목사와 화도읍 주민들이 전개한 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월산교회에서 마석역까지 함께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는 기념예배 및 기념식, 횃불대행진,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월산교회에서 마석역 광장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횃불 대행진을 펼쳐 그날의 뜨거운 독립의 함성을 재현했다1. 이는 1919년 3월 18일 화도읍 월산리·답내리 주민과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가 전개한 만세 시위를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 조성대 남양주시의장

     

    주광덕 시장은 "3·1운동의 정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남양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대 의장 또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합심·단결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3·1운동은 민족의 단결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문화원은 1989년부터 월산교회와 함께 3·1운동 기념식을 거행해 왔으며, 1999년부터 매년 기념식과 함께 횃불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와 남양주문화원이 주최·주관했으며, 경기북부보훈지청, 월산교회, 남양주새마을지회, 육군 1045부대가 후원했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남양주 시민들은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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