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폐토너 기부 사회공헌 실천 눈길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3-12-20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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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근로복지관에 전달,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지원 앞장
    ▲ 광주환경공단, 올 한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 토너 300여 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전달 /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이 올 한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 토너 300여 개를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전달하는 사회공헌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은 재 제조 토너 카트리지 사업을 주축으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가나안 근로복지관(경기도 성남)’에 폐 토너를 전달·기부하기 위해 올해 역점사업으로 ‘전 부서 폐 토너 모으기 운동’을 1년간 전개했다.

    이렇게 모인 300여 개의 폐 토너는 복지관으로 수거돼 분해·세척·충전 등의 과정을 거쳐 재 제조 토너 카트리지로 생산되며, 한국산업기술원 등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활동을 사용이 완료된 카트리지가 그대로 폐기되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된다는 측면에서 자원순환에 이바지하고, 모든 판매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직원 임금으로 사용돼 일자리 지원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에서 버려지는 폐 토너를 저비용, 친환경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환경보호 실천이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에 따라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복지관은 취업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중 최초로 재제조 카트리지를 생산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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