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매월 1,000톤 이상 물절약 추진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12-08 0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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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화처리된 재이용수의 무상사용 확대도 홍보

     

    ▲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자체적으로 매월 1,000톤 이상씩 상수사용량을 줄여 광주·전남 지역 물 부족 위기 극복에 나섰다. 상수량 1,000톤은 약 100가구가 월 사용량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공단에서 운영 중인 22개 환경기초시설에서는 매월 1,000톤 이상 물 절약을 목표로, 1·2음식물자원화시설은 최근 발표한 재증발 증기 회수장치설치를 통해 500톤/월 가량의 상수도를 절감하고, 악취 저감 설비에 사용되는 세정수 중 약 500톤/월씩을 재 이용수로 일부 대체 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시설 및 광주천, 승천보 화장실 등의 생활용수는 20% 절감을 목표로 수압 줄이기와 변기 수위 조절 등으로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공단 측은 매일 아침 상수도 사용량을 기록ㆍ관리함으로써 물 사용량 증가 시 즉각적인 원인 파악과 대처를 통해 물 사용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3개 하수처리장(제1·2·효천하수처리장)에서 최종 방류하고 있는 재 이용수(일일 약 8만 8천 톤)는 공업용 살수, 조경, 세척 용수로 무상공급하고 있으나 이를 확대 사용토록 지속적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재이용수 공급량을 10% 확대 시에는 연간 320만 톤의 수자원 절약할 수 있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물 사용량이 줄지 않으면 향후 제한급수 등 심각한 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물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물 절약과 동시에 하수처리수의 재 이용률 제고를 통해 이번 가뭄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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