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음성군과 함께 마당개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 진행

    사회 / 전용혁 기자 / 2024-06-27 0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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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의사 및 수의대생 회원 52명 참여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경없는수의사회(VWBㆍ대표 김재영)가 최근 양주, 안성에 이어 다섯 번째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충북 음성에서 진행했다.

    이승철 국경없는 수의사회 사무국장은 "이동거리에 부담이 있기 때문에 서울ㆍ경기권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면 현재는 봉사활동 참가자들과 후원사의 협조도가 높아서 충청권까지 내려오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전국에 사설 보호소에서 연락이 오고 있는 만큼 전국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및 수의대생 회원 52명과 조병옥 음성군수와 그리고 임호선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의료진들은 음성군에서 생활하고 있는 마당개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개들에 대한 중성화도 실시했다.

    음성군에서는 봉사 장소로 군 농업기술센터를 제공하고 읍ㆍ면을 통해 중성화가 필요한 마당개의 신청을 접수했다.

    축산식품과 주무부서 직원들이 주말 봉사현장에 나와 활동을 도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마당개의 반복된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줄어주고 유기동물 증가와 야생견을 막을 수 있는 중성화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음성을 찾아준 국경없는수의사회 의료진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마당에서 기르는 개의 번식을 관리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저 역시 16살 초원이라는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라면서 "국회에서 입법정책을 통해 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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