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장애인 1인 당 연 35만 원 평생교육 지원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4-04-04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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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선정…5월 이용자 모집
    국비 등 8800만 원 투입…우수 이용자 최대 70만원 지급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가 장애인 1인 당 연간 35만 원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교육부 공모사업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5월부터 이용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포용성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6200만 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를 더해 총 사업비 8800만 원을 투입해 자치구별로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50명씩 총 250명에 대해 1인 당 연간 35만 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지급한다.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5월부터 보조금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단, 올해 시민 대상으로 선정한 평생교육이용권 수급자와 국가장학금 수급자는 제외한다.

    선정 결과는 6월 중 신청자의 휴대전화와 전자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한다. 선정된 장애인은 이용권 카드(NH농협)를 발급 받아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평생교육기관 프로그램을 35만 원까지 수강할 수 있다. 광주시는 평생학습 우수이용자에 대해서는 35만 원 권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현 교육정책관은 “공모사업으로 지역 장애인의 역량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장애인 학습자와 일반 시민의 평생교육 기회가 확대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광주시 5개 자치구는 교육부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재 지정해 2026년까지 3년 간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재 지정 받아 전국 유일 ‘평생학습도시’이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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