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억 8천여만 원 상당 연료비 절감 기대
대기환경 개선 등 일석삼조(一石參鳥)효과
| ▲ 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사업소-제2음식물자원화시설 시설 전경 / 광주환경공단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대기오염물질로 오해되고 있는 증기(백연)의 60% 이상을 회수해 에너지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른 연료비 절감은 연간 2억 8천여만 원 상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에 총 3억6천여만 원을 투입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증기회수장치는 음식물류폐기물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증기가 대기 중으로 바로 방출되는 백연(하얀 연기)을 차단하는 시설이다.
광주환경공단은 이번 증기회수장치를 설치를 통해 연료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과 그동안 수증기가 백연 형태로 방출됨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고 있다는 오해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가적으로 악취방지시설의 운영방법을 기존 소프트스타트 운전방식에서 고효율 인버터장치로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관련 설비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광주환경공단은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금년에 약 65억 원을 절감했지만, 여전히 190억 원 가량의 동력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재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적인 시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해 처리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체적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건식사료 및 유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10억 원 가량의 수익효과도 거둬 시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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