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광주 하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08-06 10:44:50
    • 카카오톡 보내기
    무더위 속 하천 생태계 구조 활동...교란식물 1톤 제거

    ▲ 광주환경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영산강 일대에서 광주 하천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직무대리 박재우)은 지난 5일 영산강 일대에서 광주 하천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란식물 제거 활동에는 공단 직원 23명이 참여해 하천 생태계 위협 주종인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식물 1톤 가량을 제거했다.
    ▲ 생태계 교란식물인 환삼덩쿨 및 가시박 제거 작업 / 광주환경공단 제공

    영산강 일대에서 서식 중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덩굴이 뻗어나가면서 주변의 토종식물을 고사시켜 지역 생태계 전반에 위협이 되는 식물로,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생물 종에 해당한다.

    공단은 영산강 일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교란식물과 토종식물의 구별이 뚜렷하고 종자 번식을 막을 수 있는 8월 초로 활동 시기를 정했다.

    공단에 따르면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광주천 위험종인 가시박은 개체수가 상당수 줄었지만 번식력이 워낙 강해 숨어있는 소수의 개체만으로도 충분히 재 확산 될 여지가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우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교란식물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반복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광주환경공단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5년부터 광주 제1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있는 치평동 일원의 하천을 중심으로 8년간 12회에 걸쳐 꾸준히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거한 교란식물만 34톤에 달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