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전원에게 직접 담근 생김치와 묵은지 모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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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묵은지 축제 문화공연 모습 / 사진=강진군 제공 |
[강진=정찬남 기자] 제2회 강진묵은지 축제가 지난 27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오감통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강진문화관광재단이 ‘강진묵은지 축제’ 홍보를 위해 수도권 시민 사전신청 참가자 300여 명을 모집해 지난 26~27일 1박2일 강진농어가 푸소체험, 김장담그기를 연계한 식도락 관광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강진묵은지 축제 수도권 참가자들은 26일, 강진 마량항, 민화뮤지엄, 가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강진 푸소(FU-SO)’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정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27일에는‘감칠맛 명품김치’주제 행사에 참여해 1천550kg의 김치 직접 담그기와 수육과 두부, 막걸리를 곁들이며 문화공연을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프랑스, 독일, 네팔, 러시아, 스페인, 영국 등 50여 명의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한국만의 맛과 멋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인 아내 마리 저메인과 독일인 남편 부싱 요하네스는 “한국 김치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직접 체험하러 왔다”며 막걸리와 함께 서로의 입에 김치를 넣어주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의 절반은 행사 참가자 1인이 약 20kg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사업단에서 직접 숙성 보관 후 약 8개월 뒤에 참가자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강진묵은지 축제는 생김치와 묵은지를 모두 맛볼 수 있고 묵은지가 익어가는 동안 강진을 기억하며 지역민과의 끈끈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강진군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군 대표 음식인 묵은지와 더불어 농특산물과 연계한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디어아트, 워케이션 등을 혼합한 기존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강진만의 관광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바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진은 청정 식재료와 즐길거리가 함께 공존하는 남도답사 1번지”라면서, “강진만의 색다른 여행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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