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ㆍ굿즈 이벤트 등 호평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인 '제25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최근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축제는 폭염과 가뭄으로 상사화 개화가 늦어져 방문객수가 24만여명에 그쳤으나 올해 축제 기간 중에는 상사화꽃이 절정에 이르러 자체 집계 결과, 총 3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가을을 대표 꽃 축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제25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표 캐릭터 ‘상사호(虎)’다.
'상사화를 사랑한 나머지 상사화 꽃밭에서 뒹굴다 붉게 물들어버린 불갑산의 호랑이'라는 스토리에서 탄생한 상사호는 축제장 곳곳의 포토존과 굿즈 이벤트, 포스터 및 홍보 영상 등에 활용되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움으로 채워졌다.
낮에는 수십만 송이 상사화 군락지를 거니는 ‘상사화 꽃길 걷기’와 밤에는 은은한 경관조명과 달빛이 어우러진‘상사화 달빛야행’이 펼쳐져 색다른 낭만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 유치 확대와 더불어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 증대, 숙박ㆍ음식업 매출 상승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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