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 '농정분야 청사진' 완성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10-15 1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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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재배 통한 프리미엄급 쌀 브랜드 육성 중점

    논콩 재배 '176→300ha' 확대··· 농기계 등 지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농업 환경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4년 농정분야 업무보고회’를 최근 개최하고, 2024년 농정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먼저 농산물 시장은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쌀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브랜드와 대체 작목 육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품질 쌀 계약재배를 통해 강진쌀 이미지를 제고하고, 프리미엄급 강진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미질이 뛰어난 품종을 선정해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과잉 생산되는 쌀의 비중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논콩 재배면적을 확대하고자 재배농가에 파종기, 제초기 등 농기계 지원과 유기질 비료 및 병해충방제비 등의 지원도 검토한다.

    올해 논콩은 벼 재배면적 9270ha의 1.9%인 176ha를 재배했지만, 2024년에는 300ha까지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도 확대한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도입해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 노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팜 임대사업, 묵은지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격 요건을 완화해 인구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정정책의 마지막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만남을 확대하려는 시책을 추진한다.

    군은 특산물인 쌀귀리의 소비증대를 위해 지금까지 16개 업체, 26개 품목의 쌀귀리 식품을 개발했으며, CJ제일제당과 협업해 햇반에 원료를 납품해왔다.

    2024년에는 쌀귀리 특구단지내 팜파티를 추진하고 포토존 및 산책로를 조성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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