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인 정책보험 1522억 투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3-09-03 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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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 70개 품목 대상 재해보험료 90% 지원

    농업인 안전ㆍ농기계ㆍ가축 재해보험 80% 보조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태풍 등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등 4종의 정책보험에 사업비 1522억원(국비 761억원ㆍ지방비 574억원ㆍ자부담 187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올해 ▲3~4월 저온 ▲6월 우박 ▲6~7월 극한 폭우 ▲8월 태풍과 폭염 등 5차례 재해로 농작물(3만1569ha)과 가축 폐사(7만4000두)피해를 입었다.

    정책보험에는 ▲보험료의 90%를 보조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80%를 지원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가축재해보험이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이 재해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70개 품목이며, 보험료의 90%는 보조, 10%는 자부담이다.

    올해는 12만3000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1170억원을 투입한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업인이 농작업 중 사망, 상해부터 질병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연중 언제든지 농축협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올해는 150억원(자부담 30억원)을 사용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용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가입 대상 기종은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7종이다.

    올해 사업비는 102억원(자부담 20억원) 규모다.

    가축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가축이 죽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올해 2500농가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한다.

    농업정책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지역 농·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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