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주는 내 마음, 학폭 없는 학교의 시작"

    교육 / 정찬남 기자 / 2022-06-14 1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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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동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엽서 공모전 실시

    ▲ 해남동초등학교,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우리 학교’ 슬로건 ‘2022. 학교폭력예방 엽서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 / 사진=해남동초등학교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10월까지 10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우리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2022. 학교폭력예방 엽서 공모전’을 실시했다.

    학교폭력예방을 예방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매년 학교폭력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매년 실시했지만, 2022학년도에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부담은 줄이고, 평소 전하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 엽서 공모전’을 실시했다.

    본 공모전은 무지 엽서의 앞면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그림으로 직접 꾸미고, 뒷면에는 친구에게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 친구를 칭찬하거나 격려하는 응원,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 등을 적어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으로 진행했다. 엽서의 앞면을 꾸미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게 했다.

    해남동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엽서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배려와 존중의 관계를 형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폭력예방 엽서 공모전에 참가한 김다름(2학년) 학생은 “엽서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또 서로 친구들과 따듯한 말을 적어서 서로 전달하다 보니 사이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해남동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학급별 최우수작품을 모아 스티커 형태로 제작해,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세면대, 정수기, 거울, 복도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2학기에는 학교폭력 예방 율동 챌린지를 진행해 학생들이 주체가 돼 참여하고 바꾸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우리 학교’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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