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홍보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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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천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6일(목) 해남군민광장에서 관내 유·초·중 학부모, 명현관 해남군수 및 군의회, 도의원, 주민자치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학교 홍보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해남교육지원청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16일(목) 해남군민광장에서 관내 유·초·중 학부모, 명현관 군수 및 군의회, 도의원, 주민자치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학교 홍보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현재 해남군 관내 초등학교 20교 중 14교, 중학교 11교 중 7교가 60명 이하 작은 학교다. 읍 중심학교는 과밀학급으로, 면지역학교는 적정 수 학생이 부족해 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남 농어촌 지역에 고질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천 교육장은 “교육현장에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면단위 유학 프로젝트 첫걸음으로 이 행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2개의 작은 학교 홍보부스와 5개의 체험부스, 학부모 연합회를 중심으로 꽃차 나눔을 통한 소통부스가 마련돼 기관 구분 없이 지역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 관계자는 “면에서 읍으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고장 학교를 보내고자 하는 인식개선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며“작은 학교를 선호하는 학부모에게 학교를 알리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며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조영천 교육장은 도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작은 학교 활성화에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을 약속하고,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학교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 및 권역별 작은 학교 설명회 등의 자리를 마련해 작은 학교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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