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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정감시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져 있는 시인 김사랑씨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했다.
제주 태생의 김사랑 시인은 2015년 한 계간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까지 시를 쓴 횟수만큼이나 치열하게 지역 사회 활동가의 삶을 살았다.
편집자는 서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모든 게이트와 의혹의 최초 제기자인 김사랑 시인은 이재명측 관계인들의 끊임없는 회유와 고소ㆍ고발, 공갈과 협박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심지어 공권력에 납치돼 정신병원에 강제 감금돼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고초를 겪기까지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출신답게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의 어휘와 표현들이 이색적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고, 시인의 평이한 듯 감각적인 언어 배열이 갖는 무게도 결코 녹록치 않다고 한다.
이어 풀과 나무를 다독여 생육을 돕던 이 땅의 해가 지고 저녁 노을에 이어지는 저녁별이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듯 시인의 거칠고 고단한 일상은 시를 통해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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