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도
1조2500억원 규모 '초거대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쾌거
56개 공약중 13건 완료·43건 추진 중… 이행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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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 참석한 진병영 군수(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사진=함양군청 제공) |
[함양=이영수 기자]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와 함양군의 동행이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6월 1일 당선된 진 군수는 ‘인구 4만 회복과 예산 7천억 시대’라는 함양 도약의 포부를 가지고 군정을 이끌어 왔다.
진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결실을 맺어온 각종 성과는 군민들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양다운 함양 건설을 위해 합심하여 고뇌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저를 믿어준 군민들의 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을 기치로 남은 민선8기의 여정도 모두가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함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도록 소망하기에 함양군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 연말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득 채워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민과 함께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민일보>는 민선 8기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의 군정지표와 공정, 소통, 청렴, 비전의 키워드로 군정을 이끌어 온 진병영 군수의 지난 1년 비전과 성과를 되짚어본다.
■ ‘도약하는 함양’ 힘찬 걸음
지난 1년 가장 큰 성과는 군민 신뢰 회복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청렴도 상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 군민 신뢰 회복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농촌협약 등 굵직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임기 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불공정 타파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상식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반듯한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관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누리실천단’을 구성해 반부패 청렴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고위직 맞춤형 청렴교육과 청렴콘서트 등 지속적인 청렴 노력을 추진했다. 또한 불공정·비리 온상으로 꼽혀온 지역 내 건설 분야를 겨냥해 수의계약 상한제, 무면허·페이퍼 건설사 공사 참여 배제, 1,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 시 전자계약, 읍면별 소규모 사업선정위원회 운영 등 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등급(청렴 체감도 3등급, 청렴 노력도 2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부터 반영된 반부패 개선 노력인 청렴 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으며 강력한 청렴 의지를 품고 출범한 민선 8기 진병영 군수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공모사업 선정 도약 기틀 마련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직면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청년 공유주거 등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어 약 10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민선8기 힘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 소멸의 위기를 넘어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을 만들어 갈 지방소멸 대응기금 A등급을 받았다.
또 전략적 농촌공간 조성 및 365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39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에 선정되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취약한 문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되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57억원,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 87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경남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60억원의 사업비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소멸에 대응하여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코하우징 팔랑팔랑 함양’, 청년 지역살이 이주정착 프로젝트 ‘함양살자’ 지원사업 등이 그것으로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창업해 정착하고 있는 청년들이 함양에 정착해 결혼도 하고, 자녀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복합적인 지원사업 들이다.
■ 분야별 도약 기틀 마련
지난 1년은 농업, 사회,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군민 어느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향후 복지 선도도시는 물론 지역소멸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농업의 기반을 다졌으며,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다양한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
지난 1년 간 함양군의 100년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1년의 성과와 경험을 살려가면서 그려온 청사진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군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군정방침 5개 분야에 맞춰 핵심 11개, 일반 45개 공약으로 재분류하여 지난해 12월 13일 공약을 확정하게 되었다.
부서별로 실행계획에 맞춰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완료 13건, 추진중 43건으로 공약 이행률이 30%로 순항중이다.
민선8기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임기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지방도 1023호 미연결(벽소령) 구간 도로 개설, 대전~함양~진주 간 GTX노선 유치를 위한 해당 지자체 연대 구성 등의 경우 처럼 정부, 경남도 등 연계기관의 지원, 협의 및 조정이 필요한 공약들은 정부 및 경남도 등의 계획수립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투자기업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편리한 생활기반 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5월 1조25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는 앞으로 함양군이 경쟁력을 살린 물류·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라는 점도 입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함양 상권의 핵심인 지리산함양시장 인근 골목상권을 부활시킬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상권 상생기반 조성과 환경개선 및 상인역량 강화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조성과 함께 청년일자리와 신규채용 기업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매진했다.
군은 경상도와 전라도, 대구와 광주, 중부와 남부를 잇는 남부내륙 교통중심지로서 내년 준공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중인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면 남부내륙 물류거점도시로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를 최종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미래 함양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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