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실제 상황 가정한 ‘차량 화제, 교통사고 등 인명구조' 훈련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10-31 1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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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룸 개폐장치 강제 개방 등 차량 강제개방 특별구조 훈련

    ▲ 광주소방안전본부 구조대원들이 지난 26~28일 3일 동안 광주 북구 일곡동 소재 한 폐차장에서 교통사고를 가정한 인명구조을 위한 차량 강제 개방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차량화재와 교통사고가 빈번해 지면서 인명피해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운전자와 탑승자 등의 인명구조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6~28일 3일 동안 광주 북구 일곡동 소재 폐차장에서 3차례 실시한 차량 강제 개방 특별훈련에는 구조대원 78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화재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차량의 엔진룸 개폐장치 개방과 차량 내에 갇힌 탑승자 구조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현장의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에는 유압장비, 에어백, 동력절단기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차량 엔진룸 개방’, ‘안전한 작업을 위한 차량 고정 및지지’, ‘차량 유리 파괴’, ‘차량 내 인명구조’ 등 다양한 사고 유형을 가정하고 실습위주로 진행됐다.

    광주소방본부는 차량 엔진룸의 경우 제조사에 따라 장금장치의 개수(1·2·3개 등)가 다르고, 특히 외제차는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2월에 차량별 엔진룸 강제 개방 대응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차량사고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영일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실전과 같은 차량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대응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구조대원의 인명구조 역량 향상으로 구조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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