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송암産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탄력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09-10 1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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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지에 선정··· 지정 땐 국비 250억

    총 1600억 들여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 구축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국토교통부 공모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2022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 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 상업, 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고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건축규제 완화 등이 가능하다.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은 실현가능성·타당성 등 국토부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보완한 후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다.

    송암산단은 준공 후 40년이 경과해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르고 편의ㆍ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산단이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 가운데 하나인 ‘효천역디지털콘텐츠벨트’와 연계,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암산단 혁신지구 사업은 산단내 유휴부지에 5년간 약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ㆍ디지털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장 정비인력 양성ㆍ애프터마켓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광주첨단영상제작센터(CGI),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연계, 미래 모빌리티 체험 실감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일자리 연계 주택(150호), 쌈지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차 국가산단 등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더불어 송암산단에 모빌리티 생산 이후 애프터마켓 전과정에 대한 생애주기별 혁신 기반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전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의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보완해 쇠퇴하고 있는 송암산단을 전국 유일의 문화ㆍ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산단으로 재생해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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