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영세 “정직하지 못한 태도” 한동훈 ‘카메라 기자 낙상, 몰랐다’ 해명 비판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5-12 1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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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나무호 피격’ 말 바꿔 논란 자초한 정부와 비교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최근 유세 현장 촬영 중 단상에서 떨어진 카메라 기자 사고를 대하는 한동훈 후보의 처신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당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여론의 반감을 부채질하는 형국이어서 주목된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2일 “(관련)영상을 보니까 몰랐을 리는 없고, 시간을 맞추려고 그런 것 같은데 기자회견은 얼마든지 늦출 수 있는 것”이라며 “(당시 카메라 기자가)무거운 장비를 들고 떨어져 웅성웅성했을 텐데 (한 후보가)괜찮은지 확인하는 게 옳은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한 권 의원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지, 임시방편으로 막으려고 하면 더 어려워진다”며 최근 ‘나무호’ 피격 직후 ‘(원인을)전혀 모른다’고 했다가 ‘외부의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말을 바꿔 ‘거짓말 논란’을 자초한 ‘정부의 부적절한 처신’을 동일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도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바로 인정했어야지, 못 봤다고 얘기하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측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영상을 보면 (한 후보가)뒤돌아서 (사고현장을)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라며 “사람들이 몰리고 소리도 났을 텐데 몰랐을 리는 없겠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측은 “9일 수많은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그 장면들을 보면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것을 한 후보가 인지할 수 없었다는 건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교묘히 후보가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것부터 본 것 같은 각도의 영상을 편집해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고발했다”며 한 후보가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권 의원은 한 후보의 전반적인 정치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을 찍는 것’이라는 한 후보 발언에 대해서도 “박민식을 찍으면 박민식이 되지, 왜 장동혁이 되겠냐”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일축했다.


    한 후보가 ‘보수 재건’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도 “한동훈 후보가 얘기하는 보수의 재건이 어떤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들은 바 없고 알려진 바도 없다”며 “그리고 보수 재건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해야 하는데 한 후보는 같이하는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정치는 뜻이 같은 사람들이 같이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협력할 줄 알아야 한다”며 “나만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아니다, 이런 건 전형적인 포퓰리스트의 특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권 의원은 22일 앞둔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권 의원은 “서울 시민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부동산 가격과 부동산 세제 부분이고 특히 가격 부분은 세금이나 대출 억제를 통해 눌러봐야 어느 순간에 터진다”라며 “결국은 오세훈 시장이 ‘닥공’(닥치고 공급) 그렇게 얘기했던데. 공급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원순 시장 때 300여(지역) 재개발, 재건축을 못 하게 했던 것을 오세훈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오 시장이 이번에 당선돼 공급이 많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수도권도 부동산 문제가 줄어들 텐데 그런 부분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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