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을 방문,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국민들께서는 28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ㆍ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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