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개혁입법 완수-지방선거 승리 위해 당력 결집”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3-22 1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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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ㆍ검찰개혁 1단계 마무리 후 2단계로 가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출마를 공식선언한 안규백 의원이 22일 “개혁입법 완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력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원내에는 172명의 의석이 있는데 정치인생 전부를 민주당에 바친 사람으로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랫동안 당의 조직과 선거 분야에서 일을 해왔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 당의 사무총장으로서 문재인 정부 탄생을 시켰고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6.13 지방선거를 이겼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가지고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지방선거)패배가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라도, 또 국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위기를 봉합하면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대표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혁입법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론개혁 입법과 검찰개혁 1단계를 마무리 짓고, 지금은 2단계로 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개혁 부분과 관련해 종편을 두 개로 줄이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시장논리에 의해서 해야 하지 인위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원칙과 기준을 갖고 하되 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서 예외 적용 없어야 하고 그 바탕 속에서 시장논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자신과 같은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게 친소관계가 있는데 그분(이원욱 의원)과는 1995년부터 오랜 동안 인간적 신뢰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까운 게 사실”이라며 “당의 선ㆍ후배로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상호토론과 협의를 거쳐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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