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3월 21일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대구광역지회가 주최하는 독서테라피 모임에 연자로 초청되어 '찾아가는 『마음출구 있음-YOU TURN』 즉문즉답 북 콘서트'를 했다.

『마음출구 있음-YOU TURN』은 34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ㆍ상담, 1000여회의 정신인문치유학적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의 뼈 때리는 뇌과학적 마음출구의 힐링처방전을 담은 책이다.

이날 사공정규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치유와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산림치유지도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표하고, '찾아가는 『마음출구 있음-YOU TURN』 즉문즉답 북 콘서트'에서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연 형식에서 탈피해, 청중들의 좌석 속에서 청중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분간 진행했다.

사공 교수는 “열심히 살아왔지만 여전히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로 힘들다면 지금 바로 삶의 방향을 바꾸라는 ‘마음의 신호'라고 강조하며 '불행의 터널 속에 갇힌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한 출구는 뇌과학에 있다며, 인생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여 불행하다면 지금 당장 행복으로 ’유턴‘하라”고 설파했다.

이어 “오늘날 현대인들은 고층의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 딱딱한 아스팔트, 자동차 소음의 회색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녹색 자연환경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기에 현대인들은 본능적으로 녹색에 메말라 있는 '녹색 갈증'이 있다. '녹색 갈증' 상태에서 인간은 많은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고, 우울해지면서 공격적이 되며,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할 때 '녹색 갈증'을 해소하고 '자연 치유력'이 회복돼 질병은 자연히 치유되고, 정신적·신체적으로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며 “스트레스 병동 같은 현대 사회에서 산림치유는 잃어버린 집단무의식적 본능인 '녹색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의 '녹색 갈증'을 해결할 수 있고, 스트레스와 건강관리를 넘는 '전인 치유'의 길”이라며 “산림치유지도사 여러분들이 치유혁명의 선봉장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