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재선 22명 ‘정책 2830’, 30일 창립총회 겸 첫모임 개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3-29 1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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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엔 박수영... 장동혁-한동훈측 등 계파 인사는 최대한 배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당 노선과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 ‘정책 2830’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 겸 첫 모임을 개최한다.


    29일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안보, 경제·복지, 정치 등 3개 분야로 운영될 이번 공부 모임은 회장을 맡은 재선 박형수 의원 중심으로 22명의 초·재선 의원들이 참여한다.


    특히 계파색을 최대한 배제해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측근이나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전 포항공대 총장이 첫 연사로 나서게 될 이날 공부모임 목적은 당의 정책 역량 회복이다.


    공부 모임이 ‘정책 2830’으로 작명된 배경도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까지 활용될 수 있는 정책을 찾자는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


    모임 관계자는 “특정 계파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기보다는, 전문가 출신의 계파색이 옅은 인사를 중심으로 우선 접촉했다”며 “또 다선 의원을 포함할 경우 정치적 세력화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초·재선 중심으로 모임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정책 2830’ 출범으로, 장동혁 대표의 ‘윤어게인’ 노선을 반대하며 결성된 ‘대안과미래’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간사인 이성권 의원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안과미래는 장동혁 지도부를 상대로 12.3 비상게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종용한 바 있다.


    지난 26일 장동혁 대표가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임기를 재연장한 데 대해서도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와 지도부가 (절윤)결의문의 약속을 깨고 갈등을 키웠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상반된 요구가 공존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책 2830’과 ‘대안과미래’가 당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양 날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가하면 “당이 어려울수록 정치 경륜과 정무적 감각이 필요하다”며 침묵하고 있는 중진 의원들의 전면 등판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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