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속보설비, 스프링클러 설비 동시 작동 초기 화재 진화 큰 몫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11-14 1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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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소방, 장애인시설 화재…27분만에 화재진압
    장애인 59명 무사히 대피…인명피해 없어

    ▲ 광주119소방대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광주 북구 소재 건물 4층 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 관내 소재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했지만 스프링클러 소방설비가 정상 작동해 다행히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 등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놀란 가슴을 다스리게 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57분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장애인시설 건물 4층 남자 수용시설(언어치료실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됐으나 자동화재속보설비(화재 발생 시 감지기가 연기, 열기를 감지해 속보기에 화재발생 정보 전달, 다시 수신기에 화재 신호를 받아 119상황실에 자동 신고)가 정상 작동되면서 119상황실 화재 신고와 스프링클러설비도 동시에 작동돼 화재는 초기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소방은 54명의 인력과 17대의 장비를 동원해 6분(9시 3분) 만에 도착해 옥내소화전 등을 사용해 9시24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지 27분 만이다.

    특히 근무 중인 인원 6명은 시설 내 인원들을 각 층별로 2명 1개조로 분산해 장애인 59명(남 29, 여 30)을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행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해당 시설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을 갖춘 2급 특정소방대상물로서 장애인시설인 만큼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날 스프링클러가 실제 작동하면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 및 연소 확대를 막아 인명·재산 피해 경감에 기여했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계기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인명대피 훈련, 소방시설 점검 등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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