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미국 같으면 종신형”이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은 5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주가 조작 같은 것은 자본시장의 근본을 흔드는 대단히 큰 문제고 인정된다면 큰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흔들리면 증자를 어떻게 할 것이고, 벤처를 어떻게 인큐베이팅할 것인가”라며 “그런데 (김건희씨는)아직까지 소환됐다는 얘기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영원한 충견이 될 수밖에 없는가 하는 퀘스천 마크를 던져보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같은 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김혜경씨가 2월 초 기자회견 했을 때 수사, 감사를 통해 다 밝혀지기를 원한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 수사하는데 협조 못하겠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왜 (검찰, 경찰이)선거에 진 쪽만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수사를 하는 것인가. 선거 이긴 쪽에는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인수위의 태도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나오는)언사 하나하나가 굉장히 가시가 돋쳐 있고 듣기가 불편하다”며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책임질 사람들이면 조금 폭넓게, 여유 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굉장히 날 서 있고 박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복수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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