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국내 프로축구 최초 ‘영상·피지컬 데이터 융합’ 스포츠사이언스 플랫폼 구축

    경인권 / 오왕석 기자 / 2026-06-12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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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용인FC,-국내-프로축구-최초-‘영상·피지컬-데이터-융합’-스포츠사이언스-플랫폼-구축

    [용인=오왕석 기자] 창단 첫 시즌부터 K리그2 흥행을 이끌고 있는 용인FC가 경기 영상과 선수 피지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하는 차세대 스포츠사이언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나 개별 영상 분석을 넘어, 옵티컬 트래킹(Optical Tracking)과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결합해 경기 맥락과 선수 퍼포먼스를 동시에 해석하는 국내 프로축구 최초의 시도다.

     

    현재 K리그 다수 구단은 GPS 기반 선수 추적 시스템과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각각 활용하고 있다. 용인FC는 이러한 개별 활용 방식에서 나아가 구단 자체 경기장 인프라와 선수 피지컬 데이터를 동일한 환경으로 연결하고, 전력 분석과 훈련 설계, 부상 예방까지 연계하는 통합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단은 이번 사업을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고 10억 원 이상의 스폰서십을 유치했다. 해당 투자금은 10대 이상의 4K AI 카메라 기반 옵티컬 트래킹 시스템 구축, EPTS 선수 관리 플랫폼 고도화, AI 영상 분석 환경 조성, 데이터 통합 플랫폼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용인FC 선수단지원팀 신창훈 팀장이 중심이 되어 장기간 준비해 온 사업이다. 신 팀장은 핏투게더와 픽셀스코프를 비롯한 스포츠테크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K리그 환경에 최적화된 스포츠사이언스 모델 구축을 추진해 왔다.

     

    신창훈 팀장은 “옵티컬 트래킹과 EPTS 융합 시스템을 구단 운영 체계에 안착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축구단 전환 첫해부터 스포츠사이언스를 구단 운영의 중심 과제로 설정했고, 선수 육성, 전력 강화, 팬 경험 혁신을 하나의 데이터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핏투게더는 FIFA로부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EPTS 기술을 기반으로 선수의 이동거리, 속도, 가속도, 방향 전환, 심박수, 부하 지수 등 다양한 피지컬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포츠사이언스 전문 기업이다.

     

    픽셀스코프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 10대 이상의 4K AI 카메라와 분석 서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경기장 전역을 다각도로 실시간 촬영할 계획이다. 수집된 영상은 AI 기반 파노라마 스티칭 기술을 통해 하나의 데이터 환경으로 통합되며, 선수와 공의 위치, 전술 포메이션, 패스·슈팅 이벤트, 점유 영역(Heatmap)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핏투게더의 GNSS RTK 기반 위치 정보와 속도, 가속도, 이동거리, 스프린트,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결합해 영상과 피지컬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트래킹 데이터(Hybrid Tracking Data)’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코칭스태프는 특정 상황에서의 압박 강도, 전환 상황에서의 움직임 효율, 전술 수행 능력 등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선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과 부상 예방 체계 구축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향후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경기 중 선수의 속도, 활동량, 압박 강도, 전술적 움직임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들에게 차별화된 관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픽셀스코프 권기환 대표는 “K리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FC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AI 기반 옵티컬 트래킹 기술과 핏투게더의 EPTS 시스템을 융합해 국내 프로축구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의 전력 강화와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도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관전 경험을 제공해 K리그 스포츠사이언스 발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창단과 동시에 큰 비전을 품고 출발한 용인FC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FIFA 공인 EPTS 기술과 AI 영상 분석 기술이 결합되면 경기와 훈련을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급이 아닌,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함께 발전시키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라며 “용인FC와 함께 만드는 혁신 사례가 K리그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스포츠사이언스 선진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F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선수단 운영, 전력 분석, 부상 예방, 팬 콘텐츠 제작까지 연결하는 통합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사이언스를 일회성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구단 운영 전반을 고도화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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