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이 바라는 보건사업 1순위는 만성질환, 2순위 감염병 등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10-17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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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지난 9월 시민 1천여 명 대상 지역보건 요구도 설문조사
    광주시, 설문조사 반영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박차
    향후 4년간 지역보건의료 비전·추진 방향 마련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본격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운영…전문성 확보

    ▲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민들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역 보건사업’으로 만성질환(1순위), 감염병(2순위), 사전예방(3순위), 재가 암환자 및 의료비 지원(4순위), 모자 보건사업(5순위) 등을 꼽았다.

    광주시민이 생각하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는 암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치매(45.1%), 비만(42.3%), 만성질환(37.7%), 중독(2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요인’으로는 흡연(53.6%), 음주(52.9%), 정신건강(47.7%), 영양(42.9%), 신체활동(39.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할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질문에는 저소득층(56.6%), 장애인(56.4%), 독거노인(49.2%), 한부모·조손가정·정신질환자(47.3%), 임산부·산모·영유아(39.2%) 순으로 응답했다.

    이 내용은 지난 9월 광주시가 지역주민의 지역 보건에 대한 보건 요구도 파악과 각종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주민과 보건의료 관계 공무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문제 인식도 ▲보건소 추진 사업의 중요도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만족도 ▲연령 및 대상자별 건강 중요도 인식 등 18문항(중복응답 가능)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광주시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시민 건강 향상 기반 조성을 위해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을 추진한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 제7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계획 수립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예방의학, 감염병, 암, 치매, 정신보건, 의료자원 분야 등 외부 전문가와 보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보건 의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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