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4000명 참여… 지역사회 결집력 강화 효과도
1만6000여 시민·학생서포터스 경기장 누비며 응원
준비과정 통해 체육인프라 개선… 국제경기 유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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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부산시 선수단이 성공 개최 기원 팻말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
[부산=최성일 기자]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8578명,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44명이 참가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비전 아래 모든 참가팀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희망, 감동을 선사하며 부산 체육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써 내려갔다.
박형준 시장은 “장애는 차이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존중과 배려로 이어지는 공존의 시작점”이라며,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를 계기로 ‘무장애 도시’, 이동권을 확대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며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스포츠의 기쁨을 누리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52년 만에 종합 2위 탈환
지난 10월17~23일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부산시 선수단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 선수단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 탈환’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52년 만에 거둔 역대급 성적으로, 개최지 부산의 뜨거운 스포츠 열기와 시민들의 성원, 그리고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부산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뒤이어 10월31일부터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4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해와 공감의 장을 열고,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감동을 선보였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 시민·자원봉사자·서포터스 등 숨은 주역들의 활약 돋보여
이번 대회에서는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스 등 숨은 주역들의 활약을 통한 지역사회 결집력 강화 ▲부산의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개선 ▲부산 방문 선수단 및 관람객들로 인한 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관리 사전 분위기 조성(붐업) 등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고, ▲1만6000여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들은 경기 관람과 열 띤 응원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숨은 주역들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또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개선하여 부산 시민의 생활체육 활동 기반 증진에 기여하고, 향후 국제 경기 개최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 선수단 및 관람객들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발 효과를 창출해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져왔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최종 결과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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