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하영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이 최근 상명대 주변 버스 노선 축소안과 관련해 세검정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촉구를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서울시청 1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윤종복 서울시의원, 김하영 종로구의원을 비롯하여 상명대학교 및 부속 중·고등학교 관계자, 인근 거주 주민대표, 서울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3개의 버스 노선에 대해 일부는 언덕을 오르기 전 정류장에서 회차시키고, 나머지는 언덕을 내려가는 하행선만 운행하는 노선 축소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민들과 상명대 측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노선 축소안 제시보다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을 담보로 하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어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윤종복 시의원은 “가파른 언덕 탓만 할 게 아니라, 중국산 버스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기술적 문제라면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차량 결함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하영 의원은 “우리 세검정 주민들께서는 그동안 강북횡단선, 신분당선 등 말만 무성한 교통 사각지대에 살고 계신다”며, “이번 서울시의 버스 노선 변경안을 마주한 세검정 주민들은 최소한의 통행권조차 박탈당하는 심정일 것”이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어 “안전이 ‘최우선’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차량 안전장치 개선 등 안전을 확보한 버스 운영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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