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이 모든 순간이 되는 마약

    기고 / 시민일보 / 2023-04-10 1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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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경찰서 경비교통과 박상국
     
    마약의 어원은 무감각을 뜻하는 그리스어 'narkotikos'에서 유래됐는데, 마약의 주된 생리적 작용인 통증을 없애는 데서 기원한다.

    그러나 마약을 용도 외 목적으로 향락과 탐닉의 대상으로 사용하여 마약에 중독돼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 및 재벌가의 상습 마약류 약물 투약, 유흥주점 및 클럽 가에서 유행하는 마약, 학원가에서 성인 남녀가 고등학생들에게 집중력에 좋다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주고, 이후 학생 부모들에게 자녀가 마약을 투여했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마약 투약 대상이 점점 다양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 경찰청에서는 7개 기능(형사, 생활질서, 사이버, 범죄정보, 외사, 안보, 위기관리센터, 홍보)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 범 수사부서의 역량을 총 집중해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유통 및 투약행위를 포함한 마약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집중단속을 해 2021년 1만626명에서 2022년 1만238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검거를 하는 등 마약류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마약에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처럼 강한 중독성이 있는 마약류등을 복용하거나 남용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경찰청에서는 마약사범에 대하여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으니 마약류 투약 시 반드시 처벌된다는 생각과 많은 시민들의 마약사범에 대한 많은 제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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