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화재 위험 경각심 고취

    기고 / 시민일보 / 2023-02-09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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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박현석
     
    겨울철은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로 화기 취급이 많아 화재가 빈번한 시기다.

    특히 건축 공사장은 특성상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치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작업장 등에서 용접·용단 등 작업 중 생기는 불티가 주변 건축 자재에 옮겨붙는 화재 사고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간 공사장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909건 사상자는 469명이 발생했다.

    건축 공사장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관계인이나 작업자의 화재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육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며 공사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사감독자는 화재 예방은 물론 초기 조치가 가능하도록 필수 소방기구를 비치하고 화재 감시자를 배치해야 한다.

    작업장 주변에 탈 수 있는 물질은 별도 보관 및 저장하고 용접 등 화기작업 전에는 반드시 안전관리 사전 교육을 실시 및 불꽃 비산방지포 설치 등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작업 후에는 반드시 작업장 주변 화재안전 순찰을 통해 위험요소 및 불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건축물 면적에 따른 임시소방시설(간이소화장치 등)을 설치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공사장 관계자·작업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소방서에서는 공사현장 안전관리 서한문 발송과 현장방문 안전지도, 민원업무 처리 시 공사장 화재안전수칙·임시소방시설 설치기준을 배부하는 등 안전대책을 세워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공사장에서는 작은 방심이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공사장 관계자들께서는 항상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생명·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고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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