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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희 구청장(상단)과 스마트 경로당 노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퀴즈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스마트경로당 온라인 경연대회’를 개최해 노인들과 디지털 교육을 복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어르신 디지털 친화 기간’을 운영하며 스마트경로당 내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 ▲사진 촬영, 전송 방법 ▲키오스크 이용법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경연대회는 ‘디지털 퀴즈대회’로 시작됐다. 구는 비대면 디지털 교육 과정과 관악구 구정에 관한 내용으로 퀴즈를 구성했고, 노인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정답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이어서 노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작품을 선보이는 ‘스마트폰 사진전’이 열렸다.
온라인 경연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은 “처음엔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디지털 교육을 받은 지금은 QR코드로 퀴즈도 풀 수 있고 상도 받으니 뿌듯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어르신 여가·문화 활성화 추진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이에 구는 총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스마트경로당 10곳을 추가로 구축해 총 4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비대면 시스템이 보편화된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된다”라며 “단발성 교육을 넘어 어르신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디지털 체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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