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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외기 이전 및 광고 박스 설치가 완료된 스마트쉼터(삼성본관 앞). (사진=중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쉼터’를 손보기로 했다.
구는 인도를 향해 있던 에어컨 실외기를 쉼터 상부로 옮기고, 그 외벽에 입체형 광고 박스(Ad Box)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쉼터 실외기가 보행로 쪽을 향하고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여름철에는 뜨거운 바람이 행인에게 직접 닿고, 겨울철에는 결로 현상이 발생해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구는 관내 스마트쉼터 20개소의 실외기를 전면 상부로 이전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기존 쉼터의 차도 방향 광고판은 정차하는 대형 버스에 가려지는 등 눈에 잘 띄지 않아 광고면 활용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부로 옮긴 실외기 외벽에 조형물을 연출할 수 있는 투명 쇼케이스 형태의 입체형 광고 박스를 부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대수입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주변 상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 20곳 중 15곳을 광고 박스 부착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7월 2일 삼성본관 앞과 소공동주민센터 앞 2곳에 시범 설치를 마쳤으며, 오는 9월까지 버티고개 등 나머지 13곳의 공사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쉼터 사용 허가 업체인 ㈜모노블럭의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돼 전액 비예산으로 추진된다. 앞서 중구는 쉼터 운영 비용과 유지관리 문제를 민간 협업으로 해결한 담당 부서를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재정 부담 없이 주민 고충을 신속히 해결하며 적극행정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주민들이 한결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스마트쉼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편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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