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 ‘제3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 개최

    기업 / 박소진 기자 / 2025-09-22 13: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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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어린이 과학연극 행사 개최…’해양 과학’ 주제로 다뤄
    ▲ (사진=풀무원재단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풀무원재단은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미래세대의 과학적 사고력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제3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교육 전문기관 프로젝트플래닛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과학적 사고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워 왔다. 또 이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뤄 창작 연극을 발표하고, 과학 특강까지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일반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과학 연극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강 ‘깊은 바다 속 미지의 세계, 심해 탐험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서는 올해 교육에 참여했던 42명의 어린이들이 8주간 학습하고 창작한 과학 연극을 선보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과학 소설의 아버지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읽은 뒤, ‘해양 과학’을 소재로 연극을 만들었다. 

     

    이번 무대에는 ‘남극 모험’, ‘미지의 해저 도시 탐험’, ‘기후 위기로 인한 해류 변화 대처’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였으며,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극중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2부에서는 구독자 133만 명의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깊은 바다 속 미지의 세계, 심해 탐험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궤도’는 인류의 해양 과학 연구 역사와 미래 연구 전망, 심해 탐사 과정 등을 흥미롭게 전달했으며,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풀무원재단 이병인 사업담당은 “많은 아이들이 과학 주제의 연극을 만들고 발표하면서 과학적 사고력은 물론, 배려와 협동심도 기를 수 있게 돕고자 올해도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적 사고 교육사업을 지속 확대해,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과학적 사고를 실천하고 과학을 즐길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8주간 42명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력 함양과 과학을 즐기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은 과학적 사고의 핵심 단계인 ▲질문하기 ▲객관적 증거 수집하기 ▲생각 수정하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들은 쥘 베른의 과학 소설을 읽고 떠오른 궁금증을 조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생각을 검증·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팀별로 주제를 정해 대본을 작성하고 연극을 창작·발표하며 배려와 협동, 창의력을 함께 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진행한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에서 아이들은 소설 ‘해저 2만 리’를 먼저 읽고, 류이자 카이스트 연구원, 신진화 극지연구소 연구원의 특강을 들으며 과학적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연극 창작 과정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생들의 멘토링, 연극 전문 코치들의 지도를 통해 과학이론을 익히고 연극 창작 능력까지 키웠다.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먹거리 ▲환경 ▲사회 3대 영역에 걸쳐 공익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에듀테크 플랫폼 '풀무원재단 클래스룸'을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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