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등 금융기관 8곳과 1000억 융자상품 선봬
1곳당 최대 2억··· 2년간 최대 3.5% 이자 지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지난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광주·KB국민·IBK기업·신한·우리·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8개 금융회사와 소상공인 특별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도와 금융권이 협업해 고금리로 자금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춰 경영 안정화를 꾀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 선도적 소상공인 상생금융 모델이다.
특히 중·저신용 소상공인 이자 지원을 고신용 소상공인에 비해 우대한다.
협약에 따라 8개 금융회사와 전남신보는 ▲전남 소상공인 육성자금 1000억원에 대한 금리 추가 인하 ▲저금리 안심전환 대출 500억원 신규 조성 등 총 15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특별 우대 융자 상품을 운영한다.
8개 금융회사는 1000억원의 금리 추가 인하 융자상품은 해당 융자에 대해 가산금리를 신용 구간별로 차등화해 고신용자 2.0%, 중·저신용자 1.7% 수준으로 제한한다.
이에 대해 전남신보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보증 비율을 2년간 최대 100%로 확대하고 보증수수료를 최초 1년간 0.6~0.8%p 인하하는 등 심사 조건을 우대해 보증을 지원한다.
융자는 업체당 2억원 한도로 하고, 전남도가 2년간 연 3.0~3.5%의 이자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이 1~2% 수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금리 안심전환 대출 500억원을 신규 조성해 올해 만기 도래하는 기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용자를 대상으로 3.0% 이자 지원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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