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청산리대첩 승전 104주년 기념식' 개최

    사회 / 전용혁 기자 / 2024-10-21 13: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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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명 이사장 "일관된 대북 정책 추진과 외교적 해법 모색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가 21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서울 효창동 소재)에서 '청산리대첩 승전 10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영우ㆍ박성중ㆍ정양석ㆍ이신범ㆍ심규철 전 의원 등 정치ㆍ학계ㆍ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지명 이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축사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의 축사,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김좌진함 승조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고, 청산리대첩 기록영화 상영, 독립군 찬가 공연 등이 진행됐다.


    전지명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백야 김좌진 장군이 총지휘한 청산리 독립 전쟁은 항일 독립 전쟁으로서 우리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나는 대첩"이라며 "이 대첩은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에 억압받던 우리 민족에게 조국 독립을 위한 열망과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워주었고, 항일 독립 운동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일촉즉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재 북한이 사실상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힘에 의한 통일론이나 평화 주장은 뜬구름 잡기식 추상론에 불과하다. 결국 대북 문제의 근본적 해법은 보수ㆍ진보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일관된 대북 정책 추진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남북 대화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낡은 역사 인식과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론 결집과 국민 통합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이뤄내야 선열들의 염원을 들어드리고 그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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