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원선 1호선 지상부 공간 개발 용역 착수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4-03-27 1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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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 복합개발 구상안 마련
    국토부 '선도사업'에 선정 목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호선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에 따른 상부 철도부지 공간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 구도심지의 철도 지하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활용안을 마련하되,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의 정비 사업들과 연계한 ‘복합개발 구상안’을 도출해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국·내외 유사 사례들도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개발 방향성 및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추진하면 내년 말 종합계획을 세운 뒤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되지만, 1차 선도사업은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수 있어 사업 일정을 크게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며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내실있는 복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철도지하화 사업은 지상 부지와 철도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거주 및 교통 그리고 지역상권 형성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라고 하면서 “선도사업 선정과 아울러 구의 지상부 복합개발 기본 구상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광운대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은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21년 착공한 동북선 경전철은 현재 36% 공정률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중인 동부간선도로-노원교 구간과 북부간선도로-화랑로 구간, 진·출입 램프 신설 공사는 2025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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