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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과 이창도 의사(중앙) |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3년째 받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보호를 위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교육은 앙헬레스시청 사회복지개발부(DSWD) 소속 셰릴 발라트밧 산토스(Sherryl Balatbat Santos) 사회복지사가 강사로 나서 '조혼(Child Marriage)과 10대 임신 예방, 안전한 성(Safe Sex)'을 주제로 진행했다. 10년 이상 장애인·한부모·아동보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셰릴 강사는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조혼 거부와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부모들은 ▲조혼이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 ▲필리핀 아동결혼 금지법(RA 11596)과 생식보건법(RA 10354)에 대한 이해 등을 배우며, 법적·실질적으로 자녀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동방사회복지회 10여년간 후원을 통해 의사가 된 코피노 이창도 씨가 ‘장마철 흔히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을 주제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 지식을 전달했다. 이창도 씨는 현재 필리핀 대학교수로 정기적으로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에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태풍과 폭우, 뎅기열 등으로 인한 질병 노출 위험이 높은 필리핀 환경을 고려하여 부모들에게 매우 실질적이고 절실한 배움이 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한 부모는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약을 사용했는데, 제대로 된 지식을 배워 아이 건강을 지킬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참가자는 "앞으로는 이상 증상이 보이면 망설이지 않고 의사를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들이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방법을 실질적으로 배우는 시간이었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참여로 교육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스턴인터내셔널은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서 동방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아동복지 및 교육 지원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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