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국힘 의원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검단 경유를”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23-07-26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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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정치권 지역 이기주의 도 넘어"
    "객관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 인천 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서울5호선 검단 경유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의회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서울5호선 검단 경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을 두고 김포 정치권의 지역이기주의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단은 김포와 행정구역상 경계만 있을 뿐 철도와 도로가 연결돼 있어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도시임에도 김포 정치권은 직결노선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일각에서는 김포 정치권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생각에 직결노선을 고집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각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고 더 큰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공공재인 도시철도를 김포시만 향유하려고 하는 욕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이들은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문제에 있어 김포 정치권은 편협한 사고를 하루빨리 탈피하고 보다 장기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을 갖추고 접근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청라에서 김포 서북부를 거쳐 강화군까지 연결하는 서울 7호선 연장, 검단에서 김포 양촌을 거쳐 한강신도시로 연결되는 인천 1호선 연장 등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김포 정치권이 서울 5호선 연장 하나만을 바라본 채 타협 없이 고집만 부린다면 작게는 검단, 크게는 인천과 김포가 상생할 길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폐기물처리시설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해 검단과 김포, 두 도시가 최대한의 혜택을 끌어낼 수 있도록 김포시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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