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맞먹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광화문스퀘어를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미디어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최근 ‘KT WEST 빌딩’ 대형전광판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구는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인 KT WEST 빌딩에 전광판 설치가 완료되면,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와 견줄 만한 미디어·광고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것으로 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광화문스퀘어는 행정안전부 지정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으로,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1815㎡에서 오는 2033년 12월까지 추진한다.
대상지 내 KT WEST 빌딩, 교보생명빌딩, 동아일보사옥, 일민미술관, 코리아나 호텔 등 총 9개 건물마다 첨단 광고매체와 미디어폴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 목표는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 역사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빛의 광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민관합동협의회를 중심으로 공공기여금을 조성해 공익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미디어 축제’ 개최나 ‘미디어 아트 스트리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대형전광판 준공은 8월 말로 예정돼있다.
전광판은 높이 약 21m, 길이 약 94m, 면적 약 1977㎡이며, 교보생명빌딩 광고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시각적 볼거리 제공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광고판 설치를 계기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속히 진행하고, 광화문스퀘어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며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가대표 미디어 허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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