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유승민, 정계 은퇴에 대한 고민 있으셨던 분”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4-07 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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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발전에 젊고 역동적 도지사 원하고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7일 같은 당 경쟁 후보인 유승민 의원에 대해 “정계 은퇴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던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감히 말씀드리지만 이번 선거에 나오기 전에 김은혜에게는 경기도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유승민 전 대표는 정계 은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미묘한 차이가 이번 경선, 그리고 본선에서도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대선에서도)경기도에서 패배는 뼈아팠다. 그래서 저희가 철저히 경기도민 분들이 어떤 걸 바라고 있는지,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선거에서 새로운 사람이 발상의 전환으로 경기 발전에 대한 젊고 역동적인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도지사를 하겠다면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가 뭔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최소한의 고민은 있어야 정상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유승민 대표님을 존경하지만 승부에 부담감은 저보다 유승민 대표님이 더 클 것”이라며 “훌륭한 지도자셨지만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주요 쟁점이었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장동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검찰 수사는 무기력하기만 하다”며 “전면 감사에 들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끼리끼리 낙하산 보은인사로 축제를 벌인 사이에 경기도민들이 회복해야 할 자존심에는 금이 갔다”라며 “그분들 편에 서겠다는 측면에서 대장동의 전면적인 조사는 공정과 정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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