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송지면 육용오리농장 H5형 항원 검출

    환경/교통 / 정찬남 기자 / 2022-12-14 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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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AI 확산방지 긴급 방역 대책 회의 개최
    추가 확산 방지 총력

    ▲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3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방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가금류 축산농가의 불청객 AI바이러스가 폐사율이 80%에 달하는 강력한 병원성을 갖고 있어 전남도내 각 지자체는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장흥군이 전남 도내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발생됨에 따라 해남군은 이달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방역 추진 및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재점검을 통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추가발생이 없도록 가금농장 조기출하 독려, 관련 가금농장 계열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실시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또한 읍면 전담관을 통한 가금농장 소독실시 점검과 함께 35개 가금농장이 소재한 읍면에서도 농장 및 진출입로에 대해 행정차량을 이용한 살수방역소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AI 발생 상황은 이달 12월 들어 2주간 전남 도내 8개 시군에서 매일 1~2건씩 발생하고 있다. 오염도 또한 전년대비 전국은 4.3배, 전남은 6.3배가 높고 AI의 발생건수 중 73%가 과거 비 발생 농장에서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남에서는 지난 13일 송지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농장 내 사육중인 오리 3만 9천여 마리는 AI의 예방을 위해 살처분 됐다.

    해남군에서는 지난 10월부터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을 설정,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세척소독시설 1개소와 통제초소 5개소를 통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AI 오염원의 외부유입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광역방제기 1대, 살수차 1대, 드론 2대, 축협 공동방제단 5대, 군 방역차량 1대를 활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적으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우리군 가금농가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농장주는 농장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 축 발생 시 지체 없이 신고 해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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