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4-10-10 14:16:52
    • 카카오톡 보내기
    관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20만여마리 대상 10월말까지 접종 실시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10월 한 달 동안 소, 돼지, 염소에 대한 하반기 구제역 예방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매년 2회 실시되는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일제 접종 일정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인 동물)를 사육하고 있는 1,462농가, 20만1,512마리이다. 

     

    예방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이나 아픈 소에 대해서는 접종이 유예 된다.


    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 접종 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소 50두, 염소 300두 이상 농가 및 돼지 전 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 농장 주는 반드시 각 읍면에 신고해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해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백신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 돼지, 염소 등 우제 류에 감염되는 구제역은 전파력이 매우 높은 전염병으로 치사율 5~75%의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주 증상은 입술, 혀, 잇몸, 젖꼭지, 발굽 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돼 심하게 앓게 된다.


    특히 전라남도 차원에서 일제 접종이 완료 후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생성 기준치 미만(소 80%, 돼지 번식 돈 60%, 염소 60%)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 율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반복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기준치 이하 항체 율이 나온 농가에 대해서는 내년도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에서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할 예정으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사전 예방 및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축산인들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등‘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가축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