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상대 당 유력 후보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랑할 게 아니라 오히려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7일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부총리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1년 반을 재직했는데 당시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일자리 정책, 부동산 정책들이 다 그 당시에 이뤄진 것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공무원을 오래 했다는 것과 저와 같이 경제 정책을 젊을 때부터 연구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한 사람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공무원은 시키는 대로 말을 듣던 사람”이라며 “거기에서 소신껏 하셨으면 그 자리까지 못 올라가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민들께서 제일 어려워하는 문제를 4년 동안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주택 문제와 교통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 문제는 문재인 정부, 이재명 지사, 김동연 전 부총리 등 이런 분들이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완전히 망쳐놨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는 일을 제가 새 정부와 같이 하겠다”며 “공급을 늘리고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꾸로 출ㆍ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한 광역버스나 지하철 노선들을 확장하는 건 굉장히 시급한 일”이라며 “모세혈관 같은 지하철과 버스를 편하게 해드려서 경기도에서 서울 출ㆍ퇴근하는데 서울시민들과 크게 다를 없이 만들어드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같은 당 경쟁 후보인 김은혜 의원을 두고 ‘윤(윤석열)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윤심’이 아니라 ‘김(김은혜)심’이기를 바란다”며 “중요한 건 이런 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민심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화두와 약속이 공정과 상식 아닌가. 곧 대통령 취임하실 분이고 대통령은 공천 개입이나 선거 개입은 절대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후보들이 윤심을 팔 수는 있겠지만 설마 당선인께서 그럴 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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