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연은 ‘대구ㆍ경북 노동과사회 정책포럼(상임대표 이시혁)’이 주최한 행사로 ‘2022년 대구ㆍ경북 노동과사회 정책포럼 송년회’와 겸해 기획된 초청 강연이다.
사공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경제 발전을 이루어 경제 규모 세계 8위(2021년 무역규모 기준)이지만, 유엔이 발표한 ‘2022 세계 행복지수’에서는 59위”라며 “우리나라는 1960년에 비해 2020년 1인당 국민소득이 300배 이상 증가했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행복도는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 최하위권의 출산율, 그리고 우울증, 중독, 폭력 등 정신적 빈곤을 나타내는 지표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과 같은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무의미한 경쟁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행복은 마음이 행복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마음에 투자해야 할 때”라며 마음이 행복해지기 위한 아래의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사람들이 인생에서 겪는 고통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의 고통을 어떻게 마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고통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고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삶에 대한 새로운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마음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이다”라며 그러나 “인간관계의 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며, 그렇다고 인간관계에 매몰되고 집착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자기 주체성 위에 우뚝 선 무집착의 이타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 국가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행복 추구권을 더 구체화하고 더 성실히 실천해야 한다“며 ”국민 행복을 위해 국가는 ‘국민의 생명ㆍ건강ㆍ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 ‘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강의 말미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행복할 것인가?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치유농업사 ▲작가 ▲칼럼니스트 ▲ 대중강연가이다.
정신건강채널 '힐링닥터 사공정규 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현재 TBN 경인 교통방송 '출발! 경인대행진'에 출연 중이며, 13개 방송 프로그램에서 MC 등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현재 매일신문, 경북매일신문, 시민일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9개 신문에서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한편 ‘대구ㆍ경북 노동과사회 정책포럼’은 지난 11월15일 대구·경북 지역사회 경제와 기업 현황에 대한 논의를 통해 기업과 노동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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